5월 공병샷(클렌징 및 기초) 치덕치덕


5월은 기초 본품 공병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샘플 대용량도 있고요'ㅅ'

들어가기 전에.
4월 공병샷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제 피부타입은 건성이고, 따라서 제가 기초를 살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보습력"입니다.



1. 클렌징

(1) 이니스프리 청보리 노워시 클렌징 토너
한동안 트러블 때문에 클렌징 오일 대신 클렌징 워터로 바꾸면서 샀던 제품입니다. 클렌징도 꽤 잘 되고 닦고 나서도 그렇게 많이 당기진 않네요. 향도 없고, 용기도 펌프형이라 편리합니다. 단, 펌프할 때 힘 조절을 잘못하면 옆으로 찍찍 샘...ㄱ- 전 그게 좀 감점 요인이었습니다. 노워시라고는 하지만 전 이걸로 화장 지우고 운동 다녀와서 또 세안을 한다능..=ㅅ= 클워를 다시 산다면 전 재구매의사 있음! 바이오더마도 써 보고 싶긴 한데, 비싸니까..ㄱ- 그러나 전 클워보다는 그냥 클렌징 티슈로 슥슥 닦아내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조그만 솜으로 얼굴 닦아 내려니 백만년이 걸림...^_ㅜ 지금 쓰는 로레일 젠틀 리무버만 다 쓰면 전 클렌징 티슈로 갈아탈랍니다. 공병 적립하러 매장 가는 것도 일이에요...=ㅛ=

결론 : 재구매 의사는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상 클렌징 티슈로 갈아탈 예정.


(2) 프레쉬 소이 페이스 클렌저
미국에서 세포라 샘플로 선택한 프레쉬 소이 클렌저입니다. 반투명한 젤타입으로, 가볍게 클렌징 할 때 좋습니다. 전 선크림만 발랐을 때 세안용으로 썼어요. 세정력이 강한지 약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품이 잘 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거의 클렌징 크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거품이 미약하게 납니다. 대신 정말 순하다는 게 느껴질 정도라,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께 추천. 클렌징 하고 나서도 촉촉하기 때문에 건성에게 추천. 클렌징폼처럼 뽀득거리는 게 아니라 약간 덜 닦였나? 싶을 정도로 부들거립니다. 전 이런 류의 클렌저를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라 하면서 잘 썼지만, 뽀득거리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유념해 주세요. 향이 약간 강한 편이긴 한데 전 이상하게 프레쉬 향은 지금까지 싫었던 적이 없는지라..=ㅅ=ㅋ 무조건적으로 애정함 ㅋㅋㅋ

결론 : 재구매 의사는 있으나 내 돈 주고는 못 살 제품...(...)


(3)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스킨 퓨리파이어 얼팀8 서브라임 뷰티 클렌징 오일)
하도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 있고, 또 그 중에서도 얼티메이트가 좋다고 해서 한 번 벼룩으로 샘플 사이즈를 구매해서 써 봤습니다. 제가 써 봤던 클오 중에서는 꽤 되직한 편입니다. 설화수가 좀 물 같고, 바비 브라운도 오일이긴 하지만 좀 묽은 편인 걸 감안하면, 이 얼티메이트 클오는 오일다운 오일 느낌입니다. 향도 꽤 고급스러움. 세정력은 좋은 편인 듯 한데... 전 거의 항상 화장 다 지우고 운동 하고 와서 썼기 때문에 판단이 어렵네요. 피지가 송송 빠진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잘 못느끼겠음..ㅠㅠ 아무래도 저한테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인 것 같긴 한데, 기존의 설화수나 다른 제품이랑 비교했을 때 그 돈 값어치를 하느냐, 라고 했을 땐 "글쎄..."라고 할 듯. 애초에 저한테는 클오가 잘 맞는 피부 타입은 아닌 듯 해요-_-ㅋ 안 맞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클렌징 이상의 기능을 바라는 건 무리인 듯-_-;;; 이제 다시 쓰다 말았던 설화수를 마저 쓰고 또 다른 클오를 찾아 삼만리를 떠나렵니다ㅋㅋㅋ

결론 : 한 번 써 본 것에 만족.



2. 기초
(1) 케어존 닥터R 더마톨로지 HA 토너(고보습)
이건 이미 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고보습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촉촉함 하나는 정말 괜찮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뉘였다가 세우는 바람에 토너 약간 남은 것이 한 줄기 흐르는 게 보이실 텐데, 색깔은 불투명하고 하얗고 뽀얗습니다. 그리고 물이라기 보다는 에멀젼의 느낌이고요. 얼굴에 바르면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립니다. 한..30초? 바로 흡수되진 않아요. 대신 일단 흡수되고 나면 바로 건조하거나 당기지 않고, 촉촉함이 꽤 오래 갑니다. 유분기가 많아서 촉촉한 게 아니라 그냥 수분감으로 촉촉해요. 전 저녁엔 스킨>로션으로 가는 대신 이걸 두 번 바르는데, 그럼 굳이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당기거나 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AP계열의 화장품들은 유분기가 겉돌거나 다 써갈 때 쯤이면 알코올 냄새가 올라오는 제품이 좀 있는데, 이건 그런 점을 하나도 못 느꼈습니다.
사실, 이 토너를 한 반 정도까지 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한참 쓰다 보니 문득 '내가 웬일로 스킨에 불만이 없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 스킨을 한 2/3 정도 쓰면 어떤 식으로든 하나나 두 개 정도 불만이 생겼거든요. 유분기가 겉돈다던가, 향이 질린다던가, 알콜 냄새가 올라온다던가. 근데 이 제품은 딱히 불만 없이 끝까지 쓴 몇 안되는 제품이었다능... 이번 올리브영 세일 때 하나 쟁일까 하다가 일단 참았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세일은 또 할 거고, 돈도 없고...ㅠㅠ 딱 오늘 아침에 끝내고, 이니스프리 발효콩 탄력 스킨을 개봉했습니다. 발효콩 스킨도 일단 첫 느낌은 나쁘지 않은데.. 또 한참 써 봐야죠.

결론 : 재구매 의사 있음. 건성에게 강추. 수분부족 지성에게도 강추.


(2) 에이트루 오리진 리치 크림
벌써 세 번째 공병인가? 한때 패뷰밸에 열풍이 불었던 에이트루 크림입니다. 저도 꽤 잘 썼어요. 한겨울...에는 좀 무리고, 봄가을에 쓰기에 무난합니다. 리치 크림이라는 이름답게, 약간 뻑뻑할 정도로 되직한 제형입니다. 그렇다고 바를 때도 뻑뻑하진 않고요. 발림성은 괜찮은 편이고, 유분도 겉돌지 않고 잘 흡수됩니다. 에이트루가 선전하는 것처럼 성분이 순해서 그런지 잘 맞았고요. 근데 세 병쯤 쓰니까 그 동안 아무렇지 않았던 향이 드디어 좀 질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도 은근 불편하고요. 화장대에서 집을 때는 보통 뚜껑 부분을 잡아서 드는데, 자꾸 벗겨져서 떨어짐...ㄱ- 게다가 입구 부분이 며칠 안 쓰면 굳어서 알갱이지고 입구가 막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번에는 다 쓴 줄 알았다가 혹시나 해서 몇 번 더 펌핑하니까 갑자기 나와서 뭥미 한 적도 있고요. 펌핑형인건 편한데 다 쓰고 나서 이게 다 쓴건지 아닌지 확인할 수가 없는 점도 좀 답답하고요. 전 튜브형은 중간을 갈라서 싹싹 긁어서 쓰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저렇게 내부를 열 수 없는 용기는 은근 답답함ㅋㅋㅋㅋ

결론 : 순하고 무난하지만, 이 세상에 써 봐야 할 크림은 너무 많을 뿐이고...=ㅅ=ㅋ


(3) 피지오겔 크림
oh oh 제 트러블의 종결자 oh oh
패뷰밸 여러분, 피지오겔 크림은 사랑입니다. 트러블이 났는데 뭔가는 발라야겠고, 하시면 피지오겔이 답입니다.

제가 한창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트러블용 케어존 토너도 쓰고, 막 했었지만 효과가 좋았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피지오겔 쓰고부터 트러블이 완화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바를 때도 뭔가 아 이거 진짜 순하구나 라는게 느껴진달까...=ㅅ=ㅋ 이래서 사람들이 피지오겔 피지오겔 하는구나 그때 깨달음... 그 이후로 꾸준히 피지오겔 크림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향은 무향이고, 전형적인 크림입니다. 유분기가 엄청 많은 편인데, 이상한게 흡수되면 살짝 피부가 당겨요. 근데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서 저는 딱히 더 바르진 않습니다. 대신 아예 피지오겔 크림을 좀 많이 바릅니다. 지금은 밤에만 바르긴 하는데, 아직까진 유분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결론 : 민감성, 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분들, 건성분들은 사세요! 강추! 지성 분들은 테스트를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어쨌든 유분이 많아서...=ㅅ=ㅋ


(4) 키엘 선크림(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 50 PA+++ UVA)
제 데일리 선크림입니다. 이건 뭐 쭈우우욱 재구매해왔던 제품이라 몇 번째인지도 기억나지 않음...; 크림 타입이고, 무향에 유분기가 좀 있는 편이라 여름에는 쓰기 부담스럽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백탁 없고, 흡수되면 유분이 겉돌거나 하지 않고 그냥 촉촉한 편이라 화장하는 데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결론 : 추천!ㅋㅋㅋ


3. 샘플지

(1) 이니스프리 발효콩 넥크림
샘플지라서 그냥 쓰긴 했는데.. 애초에 넥크림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는 1人... 그냥 바디 로션 바를 때, 얼굴에 기초 바를 때 목까지 바르면 될 것을.


(2) 네이쳐 리퍼블릭 모이스트 스팀 크림
쓴 지 시간이 좀 지났더니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ㅅ=;;; 그냥 저냥이었던 듯.


(3) 키엘 블루 허벌 젤 클렌저
지성에게 좋을 것 같은 클렌저입니다. 물 같은 새파란 제형이고, 약간 물파스 냄새가 나서 이걸로 얼굴을 세안하고 있자니 마치 물파스로 얼굴을 닦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ㅅ=ㅋ 약간 화~한 느낌도 들고요. 아, 거품은 잘 나는 편이에요. 전 한 번 써 본 것에 만족하렵니다.

(4) 이치가미 샴푸&컨디셔너
역시 한 번 써 본데 만족. 딱히 맘에 안 드는 건 없었지만... 한 번 써 보고 판단하기엔 역시 좀 무리인지라;


4. 기타
록시땅 울트라 리치 립밤(립 밤 안티 드라잉)
프레쉬 립밤 다음으로 애정하는 립밤이긴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좀 미묘합니다. 뭐랄까, 보습력은 괜찮은 편이긴 한데, 뭔가 5% 부족해요=ㅅ=ㅋ 다음에 기회가 되면 유리아주나 꼬달리 립밤을 써 보고 싶다능.

결론 : 누가 선물로 주면 잘 쓰겠지만 아마 앞으로 내 돈 주고 살 일은... 최소한 정가 주고 살 일은 없을 듯.



덧글

  • 호린 2013/06/01 19:46 #

    저 록시땅 립밤. 정말 뭔가 부족해요. 동감합니다. 좋긴좋은데..
  • 雪夜 2013/06/01 22:03 #

    바를 때마다 '쩝...'하게 되는 뭔가가 있어요...=ㅅ= 뭔가 부드럽게 발리지 않는 것이라던가, 미묘하게 빨리 마르는 점이라던가...
  • 조용한 얼음여왕 2013/06/01 22:56 #

    록시땅 립밤 유리아쥬랑 느낌은 꽤 비슷한데요
    발릴때는 유리아쥬가 조금 더 부드럽게 발려요.
    둘다 번들번들한 입술보호제 느낌은 아니라 그런걸 좋아하시면 유리아쥬 구매하셔도 좋으실듯? 근데 유리아쥬는 용기가 너무 약해요...
    저는 립스틱 바르기 전 용도로 쓰는데 그때는 좋은데...
    보습력이나 자기전 바르는 용도로는 록시땅 쉐어버터 틴 케이스도 괜찮은듯?
  • 雪夜 2013/06/02 09:04 #

    전 팟타입은 별로 안 좋아해서요 ㅎㅎ; 손으로 찍어바르는 게 불편해서 그냥 바로 입술이 슥슥 바를 수 있는 걸 좋아합니다. 집에서야 뭐 팟타입 써도 되지만 박에선 위생 문제도 잇고 해서-.-ㅋ
    유리아쥬 추천 감사합니다! 지금 쟁여둔 립밤들만 다 쓰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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