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먹은 것들 2013 봄 제주도(4.7~4.10)


제주도 여행기는 끝났는데, 정작 엑기스인 먹부림을 여태 안 올렸네요.
어른들을 모시고 가다 보니 찍고 싶은 대로 못 찍어서 거의 기록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_-;;; 그래도 저로서는 최대한 노력한 거라능 ㅋㅋㅋㅋㅋ 어머니는 음식 사진 찍는 걸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라서 ㅋㅋㅋㅋㅋ 그래도 꿋꿋히 찍었습니다 ㅋㅋㅋ



1. 덤장(갈치조림)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간 곳입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5분이면 도착합니다.

밑반찬.



다 맛있었지만, 양념게장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살살 녹음 ㅠㅠ 2번을 리필해 먹었습니다ㅋㅋㅋ
 

갈치조림 中(4만원).
역시 살살 녹습니다=ㅁ= 직원이 대자 시키라는 걸 어머니께서 중자로 시키셨는데, 대자 시켜도 될 뻔 했어요. 저처럼 생선조림이라면 환장(...)을 하는 사람이면, 갈치 토막이 아무리 커도 2토막 갖고는 모자람ㅋㅋㅋㅋㅋ 같이 나온 감자와 무도 참 맛났습니다.

공기밥 3개 추가해서 총 4만 3천원. 제주도 맛집은 거의 대부분 공기밥을 따로 시켜야 하더라고요.


2. 어멍
대명 리조트의 흑돼지 오겹살구이집입니다. 인터넷에서 여기도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미묘하게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리조트라 그런지 양도 적고, 서비스도 리조트라는 걸 감안했을 땐 좀 별로였음. 흑돼지 오겹살 자체는 맛있었어요!

세팅.


여기도 양념게장이 나오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흑흑 밑반찬이 다 깔끔해서 좋았음.



아, 이 사진을 보니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생각났네요. 계속 숯불이 안 뜨거워서 고기가 잘 안익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숯불을 갈았는데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_-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게 무서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고깃집에서는 화력이 중요한데 숯불이 미지근하다니..ㅠㅠ


그래도 지글지글 익는 걸 보니 맘이 푸근해집니다.
흑돼지 오겹살은 일부러 껍데기 쪽에 저렇게 까만 털을 남겨 둔다고 합니다. 저는 별 신경 안 쓰고 먹었는데, 이모는 떼어내시더라고요. 아 근데 진짜 쫄깃쫄깃한게 정말 맛있었음 ㅠㅠ

흑돼지 오겹살 2인분, 목살 2인분, 맥주 1병(330ml), 공기밥 1개 해서 54,500이 나왔는데 1만원 할인쿠폰 써서 44,500원.



2. 네거리식당(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성게미역국)
한라산 성판악 맛뵈기 후 서귀포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간 식당입니다.


갈치구이 중자, 고등어구이 대자, 성게미역국을 시켰습니다. 역시 밥은 따로 주문햇습니다.

아... 아름답다 ㅠㅠ
성게미역국.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이 두툼한 두께!! 이정도는 되어야 갈치를 먹을 맛이 나죠=ㅁ=
이 날 혼자 고등어 반 마리 흡입하고 저녁 굶음...=ㅅ=


완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먹고 4만 2천원.



3. 오설록 티하우스(그린티 아이스크림, 그린티 롤케익)
제주도에서 반드시 먹겠다고 별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오설록의 그린티 아이스크림과 그린티 롤케익이었습니다ㅋㅋㅋ 이 날 네거리식당 갔다가 바로 오설록 갔거든요. 전 이날 다 이루었음....후후후

개인적으로는 그린티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달지 않고 진한 말차맛이 아주 잘 느껴져서 좋았거든요. 달달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너무 써! 할 수도 있는데, 전 녹차맛이 찌인해서 좋았어요ㅋㅋㅋ 어머니가 드시다 남긴 것까지 싹싹 긁어 먹음ㅋㅋ 그린티 롤케익은 그냥저냥이었음. 중간에 크림이 어느 정도 녹아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크림이 냉동되었다가 나온 거였는지 너무 차가워서 마이너스.

아이스크림, 롤케익 다 개당 4500원입니다.



4. 해뜨는집(고기국수)
올레길 7코스의 법환포구에 있는 고기국수집입니다. 저희가 외돌개에서 시작해서 딱 법환포구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는데, 마침 인터넷에서 봤던 집이라 가자고 했어요. 어머니와 이모는 멸치국수, 저는 고기국수를 시켰습니다. 맛있어요! 어머니께선 이렇게 맛있는 멸치국수는 처음 먹어본다고 하셨고, 고기국수도 고기도 좋고 국물도 깔끔한 편이면서 국수도 쫄깃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양이...
졸랭 많아...ㄱ-
저게 냉면그릇 사이즈인데, 국물은 거의 없고 국수랑 고기랑 건더기만 잔뜩이에요ㅋㅋㅋㅋㅋ 거의 곱배기쯤 되는 듯;
결국 위에 건더기 다 건져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국수를 못 먹는 사태가ㅠㅠㅠㅠㅠㅠ

양 적으신 여자분들 가시거들랑 3명이면 2개, 2명이면 1개 시키세요-_-
저희 어머니께서는 욕심부려서 파전까지 시키셨다가 국수는 홀랑 남겼슴니다...



5. 올레 꿀빵
우도 가서야 그 유명하다는 올레 꿀빵을 사 먹어 봤습니다. 먹어보니 별거 아닌데, 꼭 한두개씩 사먹게 되는 게 바로 이런 주전부리인 듯. 꿀빵에다가 각종 견과류를 묻혀서 강정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안에는 저렇게 팥이 들어 있습니다. 호기심에 한 개 정도 사먹어 볼 만한 맛입니다. 한 박스씩 쟁여서 사 갈 만한 맛은 아니에요-_-

주의 : 졸랭 딱딱합니다. 처음에 베어 물다가 깜짝 놀랐음;;

가격은 1000~1200원입니다.



6. 용두암 해촌(갈치조림)
돌아가는 날, 제주공항 근처에서 먹고 바로 공항으로 갈 요량으로 갔던 용두암해촌입니다. 제가 생선 매니아다 보니 계속 생선만 나오네요ㅋㅋㅋㅋ



갈치조림을 시켰습니다(대자 5만원).
덤장의 갈치조림과는 달리, 국물이 자박하고 본격 조림이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면에서 덤장이 조금씩 더 나았습니다. 서비스도 용두암해촌이 불친절한 건 아니었는데, 알바를 쓰는 건지 아들이나 조카가 도와 주는 건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쯤 되는 남자애들이 서빙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미덥지가 않앗고, 밑반찬도 덤장이 더 맛있었어요. 갈치 조림도, 물론 맛있긴 했지만 덤장만큼은 못하다는 느낌.



그래도 역시 토실토실한 두께ㅠㅠ 국물은 밥에 비벼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먹을 땐 하나도 안 매웠는데, 양념이 셌는지 결국 소화불량 걸림 ㅋㅋㅋㅋㅋㅋ


전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5년치 갈치조림 게이지를 채우고 왔습니다ㅋㅋㅋㅋ



덧글

  • 된장오덕 2013/04/21 22:42 #

    갈치!!! 제주도에서 먹은 갈치는 정말 킹왕짱 맛있어요
    고기국수도 비주얼 죽이네요! 제가 먹은 건 평범했는데..ㅠㅠ아 오겹살도 땡겨요
    제주도에서 먹은 건 다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갈치조심 보말미역국 고등어도 환상!
    하지만 고등어는 뉴질랜드산 ㅋㅋ성게미역국 먹어보고 싶네요!
    기다리던 먹부림이 올라와서 너무 즐겁게 봤어요 //ㅁ//감사합니다!
  • 雪夜 2013/04/22 07:50 #

    제주도도 음식 물가가 비싸긴 하지만 이럴 때 먹어주지 않으면 언제 먹겠냐며 아주 그냥 뽕을 뽑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
    다시 제주도 가도 회고 뭐고 전 무조건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입니다ㅋㅋㅋ
  • 세르 2013/04/22 00:56 #

    뭔가 포스팅에 갈치밖에 안보이는것 같다는건 내 눈의 착각인걸까 (...)
    갈치 after 갈치 after 갈치 after 갈치...;;;
  • 雪夜 2013/04/22 07:45 #

    아니야ㅋㅋㅋㅋㅋ 너가 맞아ㅋㅋㅋㅋㅋ 내가 주로 메뉴를 정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곳들 위즈로 다녀서 그래ㅋㅋㅋ 덕분에 갈치는 원없이 먹고 왔다-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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