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 7일차 (4): Theo Chocolate Factory ㄴSeattle(1.26~1.28)


프리몬트에는 테오 초콜렛이라는 초콜렛 공장이 있다.
테오 초콜렛은 직접 초콜렛 빈(bean)을 수입해서 초콜렛으로 가공해서 만드는 브랜드이다. 역시 인터넷에서 찾아보다가 투어 프로그램이 있길래 냉큼 신청했다. 뭐 가장 큰 이유는 초콜렛 시식을 원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지-_-ㅋ




우리는 10시 투어. 약 10분 전쯤 도착하니 아직 문은 안 열었고 저렇게 간판만 덩그러니. 이미 투어를 하려고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10시가 되니 정문을 열고 기다리던 사람들을 안으로 들였다.

계산대 뒤에 있던 그림. 우리가 할 투어를 개략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인당 $6.
모두 입장료를 계산하고 사람이 어느 정도 모이자 모두에게 캡을 나누어 주었다. 아무래도 식품을 다루는 공장이니 청결이 중요하다. 수염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도 주더라-_-ㅋ



여기도 언더그라운드 투어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공장 견학을 하기 전에 앉아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테오 초콜렛 공장의 설립 과정과 그 의의, 초콜렛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나뉘는지 등에 대한 설명들이었음. 테오 초콜렛은 공정무역을 추구한다. 미성년자 노동도 반대하고 있고, 농장을 소유해서 직접 초콜렛을 재배하기 보다는 초콜렛 재배 농장주들과 공정한 계약을 통해 초콜렛빈을 사들인다고 한다.






설명을 하는 짬짬이 이렇게 초콜렛을 시식할 수 있도록 돌렸다. 각 바구니마다 함유량이 다르다.





요게 초콜렛빈. 먹어도 별로 맛은 없다고 함.




그렇게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드디어 공장 내부로 입성!
...하는가 싶었는데, 이렇게 유리로 된 큰 공간에서 또 한참 설명을 들었다.




각자 이렇게 초콜렛 공정 과정이 적힌 코팅된 종이를 나눠주고 각 공정을 설명해줬음.
솔직히 이제는 사진으로 찍은 기계가 어느 과정인지 기억나지 않음-_-ㅋ




테오 초콜렛 직원. 저렇게 머리에 망을 쓰고, 시끄러워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음악을 듣는 건지 헤드셋을 끼고 일을 하더라.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도를 적절히 맞춰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라고 한다.





아직 공정 전의 단계인 초콜렛빈들.







초콜렛 공정 과정중에 생기는 유일한 leftover가 이 껍데기 부분이라고 한 것 같다. 저것도 물론 식용으로 쓸 수 있음.





먹어보면 좀 텁텁한 크레파스 맛이 난다-_-ㅋ




공장에서 초콜렛 가공 과정을 보고, 이번에는 Kichen에 가서 직원들이 초콜렛을 만드는 것을 견학했다. 여기서는 바(bar) 타입의 초콜렛이 아닌 좀더 고급 초콜렛(가나쉬 같은)을 만드는 곳이다.





역시 시식을 빼놓으면 섭하지.




내가 먹은건 다크 초콜렛 가나쉬. 대충 골랐는데 다크여서 올레! 난 다크를 좋아한다 ㅋ




여기가 초콜렛 공정의 마지막 과정. 뭐였는지 까먹었음 ㅠㅠㅠ 아마 템퍼링 과정이었던 것 같긴 한데.




그리고 투어가 끝나고 판매샵으로 나왔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을 팔고 있고 시식도 가능하다.

사람들은 꽤 많이 사는 것 같았지만, 나나 내 친구는 그냥 안 샀다. 일단 초콜렛이 좀 신맛이 강해서 내 취향엔 안맞았는데다가 선물용으로 사기엔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아서-_-ㅋ 친구 말로는 미국 치고는 그럭저럭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별로라고 하더라(물론 내 친구는 베로나 초콜렛만 취급하지만-_-ㅋ).

이번 포스팅이 성의없게 느껴진다면 아마도 맞을 것이다. 시애틀 관광 코스 전체 중에 가장 재미가 없었거든; 그렇다고 정말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다른 투어들이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미 기대치가 상승한 상태에서 좀 평범하고  dull한 투어를 맛보니까 더 비교가 되더라고. 게다가 초콜렛 맛도 so-so였고. 일단 가이드가 너무 어설펐어-_- 툭하면  um-, ah-하고 말을 더듬는 데다가 센스나 유머감각이라고는 지난 투어 가이드들의 10%도 없었으니... lllorz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문제일지도.

시간이 남는다면 가봐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갈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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